들어가기 앞서…
이 문제는 계수 a,b를 먼저 전개해서 맞추는 문제가 아니다. 핵심은 모든 실수에서 극한이 존재한다는 조건을 분모의 실근이 다시 실근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바꾸어 읽는 것이다.
분모가 0이 아닌 곳에서는 유리식 극한이 자연스럽게 존재한다. 따라서 처음 볼 곳은 분모가 0이 되는 실근이고, 그 실근을 x↦2x+1로 보냈을 때도 분자가 함께 0이 되어야 한다.
문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 공통 21번 문제
문제 텍스트 주관식
함수 f(x)=x3+ax2+bx+4가 다음 조건을 만족시키도록 하는 두 정수 a,b에 대하여 f(1)의 최댓값을 구하시오.
모든 실수 α에 대하여 다음 극한값이 존재한다.
x→αlimf(x)f(2x+1)
정답
16
풀이
분모가 0이 되는 곳부터 확인한다
분모 f(x)가 0이 아닌 점에서는 f(x)f(2x+1)가 자연스럽게 값을 가진다. 따라서 극한이 깨질 수 있는 곳은 f(α)=0인 실수 α뿐이다.
만약 f(α)=0인데 f(2α+1)=0이면, x→α에서 분모만 0으로 가고 분자는 0으로 가지 않는다. 그러면 극한값이 존재할 수 없다.
따라서 모든 실근 α에 대하여 다음 조건이 필요하다.
f(α)=0⟹f(2α+1)=0
즉 f의 실근 하나를 잡으면, 그 실근을 x↦2x+1로 보낸 값도 다시 f의 실근이어야 한다.
극한 조건을 분모의 실근 이동 조건으로 바꾸어 읽는다.
실근을 반복해서 추적한다
3차함수 f는 적어도 하나의 실근을 가진다. 그 실근을 β라고 하자. 위 조건에 의해 β가 근이면 2β+1도 근이고, 같은 논리를 반복하면 4β+3, 8β+7도 모두 근이다.
정리하면 다음 네 값이 모두 방정식 f(x)=0의 실근이어야 한다.
β,2β+1,4β+3,8β+7
여기서 β=−1이면 네 값이 모두 −1로 같다. 반대로 β=−1이면 네 값에 각각 1을 더했을 때 다음과 같이 서로 다른 값이 된다.
β+1,2(β+1),4(β+1),8(β+1)
3차방정식은 서로 다른 네 실근을 가질 수 없다. 또 β는 임의로 잡은 실근이므로 같은 논리는 모든 실근에 적용된다. 따라서 −1이 아닌 실근은 존재할 수 없고, 가능한 실근은 −1뿐이다.
실근을 반복 이동하면 -1만 모순 없이 남는다.
실근 조건을 계수와 판별식으로 바꾼다
−1이 근이므로 f(−1)=0이다. 대입하면 −1+a−b+4=0이므로 b=a+3이다.
이를 f(x)에 넣으면 다음과 같이 인수분해된다.
f(x)=x3+ax2+(a+3)x+4=(x+1){x2+(a−1)x+4}
앞에서 얻은 결론은 f(x)=0의 실근이 −1뿐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x+1에서 −1이 한 번 나왔으므로, 남은 이차식 x2+(a−1)x+4는 실근을 가지면 안 된다.
따라서 판별식이 음수여야 한다.
(a−1)2−16<0,−3<a<5
a는 정수이므로 가능한 값은 −2,−1,0,1,2,3,4이고, 이때 b=a+3이다.
실근 구조를 계수 조건과 판별식 조건으로 압축한다.
f(1)의 최댓값을 계산한다
구하는 값은 f(1)이다. b=a+3을 넣으면 다음과 같다.
f(1)=1+a+b+4=2a+8
가능한 a 중 가장 큰 값은 4이므로 f(1)의 최댓값은 2⋅4+8=16이다.
마지막 후보를 확인한다
a=4, b=7이면 f(x)는 다음과 같이 인수분해된다.
f(x)=x3+4x2+7x+4=(x+1)(x2+3x+4)
이차식 x2+3x+4의 판별식은 9−16=−7<0이므로 다른 실근이 없다.
분모가 0이 되는 실수는 x=−1뿐이고, 2(−1)+1=−1이므로 분자도 같은 지점에서 함께 0이 된다. 실제로 f(2x+1)에는 2x+2=2(x+1)이 인수로 들어가므로, x=−1에서 분자와 분모의 공통인자 x+1이 소거된다.
그 밖의 실수에서는 분모가 0이 아니므로 극한이 존재한다. 따라서 정답은 1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