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앞서…
이 문제는 정규분포 두 개를 바로 표준화하는 문제처럼 보이지만, 먼저 누적확률 조건이 분포의 위치를 어떻게 정하는지 읽어야 한다. 첫 조건은 X의 중심이 어디인지를 알려 주고, 둘째 조건은 Y가 X를 평행이동한 분포임을 알려 준다.
두 분포의 평균과 표준편차 관계가 정해지면 마지막 확률 계산은 표준정규분포표의 한 구간으로 정리된다.
문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 확률과 통계 29번 문제
문제 텍스트 주관식
정규분포 N(m1,σ12)을 따르는 확률변수 X와 정규분포 N(m2,σ22)을 따르는 확률변수 Y가 다음 조건을 만족시킨다.
모든 실수 x에 대하여
P(X≤x)=P(X≥40−x)이고
P(Y≤x)=P(X≤x+10)이다.
P(15≤X≤20)+P(15≤Y≤20)의 값을 오른쪽 표준정규분포표를 이용하여 구한 것이 0.4772일 때, m1+σ2의 값을 구하시오.
단, σ1과 σ2는 양수이다.
| z | P(0≤Z≤z) |
|---|
| 0.5 | 0.1915 |
| 1.0 | 0.3413 |
| 1.5 | 0.4332 |
| 2.0 | 0.4772 |
정답
25
풀이
x=20으로 X의 중심을 찾는다
첫 번째 조건에서 바로 넣어 볼 값은 x=20이다. 이때 x와 40−x가 같은 값이 되므로 조건이 가장 단순해진다.
P(X≤20)=P(X≥20)
정규분포는 평균을 중심으로 좌우 대칭이고, 연속확률변수에서는 한 점의 확률이 0이다. 따라서 20을 기준으로 왼쪽 확률과 오른쪽 확률이 같다는 말은 20이 X의 중심이라는 뜻이다.
첫 조건은 X의 정규분포 곡선이 20을 중심으로 대칭임을 알려 준다.
전체 조건으로 보아도 같은 결론이 나온다. 임의의 x에 대해 x와 40−x의 중점은 항상 20이다. 그러므로 첫 번째 조건은 확률값을 바로 구하라는 조건이 아니라 X의 정규분포 곡선의 대칭축을 주는 조건이다.
따라서 m1=20이다.
Y는 X-10과 같은 분포다
두 번째 조건은 다음과 같다.
P(Y≤x)=P(X≤x+10)
오른쪽의 P(X≤x+10)은 P(X−10≤x)와 같다. 따라서 모든 실수 x에 대해 아래 식이 성립한다.
P(Y≤x)=P(X−10≤x)
누적확률이 모든 x에서 같으므로 Y는 X−10과 같은 분포를 가진다. 앞에서 X∼N(20,σ12)임을 알았으므로, X−10∼N(10,σ12)이다.
둘째 조건은 Y가 X를 왼쪽으로 10만큼 옮긴 분포임을 뜻한다.
따라서 Y∼N(10,σ12)이고, 원래 Y∼N(m2,σ22)였으므로 m2=10, σ2=σ1이다.
이제 구해야 하는 값은 m1+σ2이다. 이미 m1=20이고 σ2=σ1이므로, 공통 표준편차를 σ라 두면 된다.
X∼N(20,σ2),Y∼N(10,σ2)
표준화하면 두 구간이 이어진다
표준정규분포표는 P(0≤Z≤z) 꼴의 값을 준다. 그러므로 두 확률을 따로 표에서 찾기보다, 표준화한 뒤 0에서 시작하는 하나의 구간으로 붙는지를 확인한다.
X의 평균은 20이다. 구간 [15,20]은 평균의 왼쪽에서 평균까지 오는 구간이므로 다음과 같이 표준화된다.
P(15≤X≤20)=P(−σ5≤Z≤0)=P(0≤Z≤σ5)
Y의 평균은 10이다. 같은 구간 [15,20]은 평균에서 오른쪽으로 5부터 10까지 떨어진 구간이다.
P(15≤Y≤20)=P(σ5≤Z≤σ10)
두 구간은 σ5에서 바로 이어진다. 한 점의 확률은 0이므로 중복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P(15≤X≤20)+P(15≤Y≤20)=P(0≤Z≤σ10)
두 확률구간은 표준화 후 하나의 표준정규분포 구간으로 붙는다.
표에서 sigma를 결정한다
문제에서 두 확률의 합이 0.4772라고 했다. 표준정규분포표에서 P(0≤Z≤2.0)=0.4772이므로 σ10=2이다.
따라서 σ=5이고, σ2=5이다. 그러므로 m1+σ2=20+5=25이다.
정답은 25이다.
값이 맞는지 다시 확인한다
σ=5일 때 첫 확률은 다음과 같다.
P(15≤X≤20)=P(−1≤Z≤0)=0.3413
둘째 확률은 P(1≤Z≤2)=0.4772−0.3413=0.1359이다. 두 값을 더하면 0.3413+0.1359=0.4772로 문제의 조건과 일치한다.
다시 풀 때는 표준화 계산보다 분포의 위치 관계를 먼저 본다. 모든 실수 x에 대한 누적확률 조건은 한 점의 확률 계산보다 대칭축이나 평행이동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